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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마이스(MICE) 복합단지’ 착공… 전시컨벤션센터 등 2028년 완공 목표

입력 : 2025-08-09 09:00:00 수정 : 2025-08-09 07:07:36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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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전시·문화·숙박·상업시설을 두루 갖춘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복합단지 개발 공사에 돌입했다.

8일 전북 전주시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서 열린 마이스 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착공식에서 우범기(맨 가운데) 전주시장과 남관우(왼쪽 다섯 번째) 전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등이 축하의 박수를 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주시는 8일 덕진구 옛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서 마이스 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마이스 복합단지는 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국문화원형 체험전시관, 미술관, 호텔, 백화점,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 제작 거점(G-타운) 등을 건립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부지 면적은 12만1231㎡, 총사업비는 180억원이며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사업은 2단계로 나눠 차례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내부 도로와 주차장 조성, 수당문 등 구조물 철거 등 부지 정비가 이뤄진다. 2단계에서는 각 건축물의 건립 일정에 맞춰 도로·녹지·주차장 등 기반 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1단계가 완료되는 대로 대형(연면적 8만3000㎡) 컨벤션센터와 한국문화원형 체험전시관 건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4성급 호텔(201실)과 백화점(지하 4층~지상 5층)은 롯데쇼핑이 건립한다. 이를 위해 전북도와 전주시, 롯데쇼핑은 호텔 건립을 위한 투자보조금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롯데호텔은 1170억원을 들여 지하 4층~지상 14층(연면적 2만3663㎡), 객실 201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25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을 비롯해 레스토랑, 비즈니스센터, 옥상 바, 수영장 등 고급 부대시설도 갖춘다. 백화점은 실시설계 단계에 있으며, G-타운과 전주시립미술관은 내년 착공 예정이다. 

8일 전북 전주시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서 열린 마이스 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착공식에서 우범기(왼쪽 여섯 번째) 전주시장과 남관우(〃다섯 번째) 전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등이 시삽을 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주시는 지난해 야구장을 철거한 데 이어 지난달 주경기장 철거를 마쳤다. 또 올해 6월에는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와 지형도면 고시를 완료하는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종합경기장을 대체할 체육 시설은 2023년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복합스포츠타운에 신축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종합경기장은 지난 60여년간 시민의 삶과 함께해온 도시의 심장이었다”며 “이제는 마이스 복합단지를 통해 강한 경제 전주의 새 심장으로 다시 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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