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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AI’ 개발 정예팀 5곳 압축 [뉴스 투데이]

입력 : 2025-08-04 18:10:00 수정 : 2025-08-04 18:16:48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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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업스테이지·SKT·NC·LG
과기부, 2027년에 최종 팀 선발

한국을 대표할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할 정예팀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이 선정됐다. 5개 팀은 정부로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 인재를 전폭 지원받으면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최종 우승팀은 2027년 정해진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개발할 5개 정예팀에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엔씨 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등 최종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5개 정예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공모한 15개팀을 대상으로 서면평가해 10개팀을 추렸고, 발표 평가로 5개팀을 탈락시켰다.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텍스트·이미지·오디오·영상 등 이종 데이터의 통합 이해·생성 등이 가능한 단일 모델(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목표로 내세웠다. 주관사 중 유일한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은 3년간 대국민 AI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 수 1000만명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SKT 컨소시엄은 생성형 AI의 모태가 된 트랜스포머 기술을 고도화한 ‘포스트-트랜스포머 AI 모델’로 K-AI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NC AI 컨소시엄은 글로벌 최고 성능의 200B(매개변수 2000억개) 규모 AI 모델과 이에 기반한 멀티모달 인지·생성 모델 패키지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은 이 프로젝트가 요구하는 최신 프런티어 모델의 95%가 아닌 100% 이상 성능을 내는 ‘K-EXAONE’(케이 엑사원)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선발된 5개 정예팀은 국가기록원, 국사편찬위원회, 통계청, 특허청 등 기관 데이터를 공동 구매하거나 개별 구축할 수 있다. 정부 예산으로 확보한 1576억원 규모 GPU 등 컴퓨팅 자원도 지원된다.

정부는 5개 팀과 사업 범위, 지원 내용 등을 확정해 이달 초 협약을 맺는다. 이들이 개발·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에 대해 12월말 1차 단계 평가를 거쳐 1개팀을 탈락시킨다.

배경훈 과기부 장관은 “본 프로젝트의 담대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자 ‘모두의 AI’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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