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도, 수해도 함께 이겨낸다”… 팔 걷은 기업들
길어지는 경기 침체에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 집중 호우로 인한 사상자와 이재민 발생까지 매일 어두운 뉴스가 이어진다. 그럴수록 기업은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청년의 꿈을 응원하는 등 희망의 씨앗을 심고 있다.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국민을 돕는 데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5일 혹서기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안전보건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상황별 스마트 응급처치 교육과 현장소장을 대상으로 한 안전보건 리더십 교육을 실시했다.
폭염으로 응급상황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한화 건설부문은 재해 상황을 가정한 체험형 교육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실습을 통해 안전보건관리자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스마트 응급처치 교육은 △마네킹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체험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 △상황별 응급처치 실습으로 구성됐다.
심폐소생술은 성인 상체 크기의 마네킹으로 교육 효과를 높였다. 가슴 압박 시 마네킹에 내장된 LED를 통해 심장부터 뇌까지의 혈액순환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정확하게 압박하면 화면에 ‘좋아요’ 표시가 떴다. 반대로 압박 깊이가 부족하거나 속도가 너무 빠르면 경고가 표시돼 교육생들이 올바른 자세와 적절한 압박 속도를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은 떨어짐, 감전 등 10가지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실습으로 진행됐다. 상황별 응급처치 실습은 추락, 골절, 화상, 절단 등 다양한 유형의 재해 상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소장을 대상으로 한 안전보건 리더십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현장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리더의 역할 강화에 중점을 뒀다. 리더의 태도가 현장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과 유형별 심리적 위기 대응 전략 등을 공유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바탕으로 실전 대응 능력을 갖춘 안전보건관리자와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현장 리더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7공구 공사현장 김민범 대리는 “재해 상황을 가정한 체험형 교육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실습을 통해 응급상황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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