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도, 수해도 함께 이겨낸다”… 팔 걷은 기업들
길어지는 경기 침체에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 집중 호우로 인한 사상자와 이재민 발생까지 매일 어두운 뉴스가 이어진다. 그럴수록 기업은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청년의 꿈을 응원하는 등 희망의 씨앗을 심고 있다.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국민을 돕는 데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속가능성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다방면에서 이어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먹는샘물 제품군 ET-CAP 도입, 페트병 프리폼 중량 감소, 재생원료 도입 등을 통해 플라스틱 배출량을 약 1250t 줄였다. 지난달에는 친환경 활동 공적을 인정받아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 환경보전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먹는샘물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기존 18.5㎜에서 12.8㎜로 낮춰 용기 중량을 최대 12% 줄였다. 페트병의 원재료 프리폼 중량도 용기당 최대 4g 줄였다. 올해도 1.25ℓ 탄산음료 등의 프리폼 중량을 용기당 5g 절감하고 타제품군 경량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자원순환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재생원료를 활용한 rPET(재생 페트) 제품을 도입하고 재활용에 용이한 패키지를 개발하는 등 환경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칠성사이다와 크러시를 생산하는 사업장인 충주2공장은 글로벌 안전규격 검증기관인 UL Solutions로부터 ZWTL(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을 받았다. 폐기물 재활용률 99%를 기록해 골드 등급을 얻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용기 중량 10g 미만의 초경량 아이시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초경량 아이시스는 11.6g이었던 500㎖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18.9% 경량화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로 만들어진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보다 20% 줄일 방침이다. 아이시스 ECO 외부 포장에 적용된 재생원료 20%를 섞은 PE 필름을 2030년까지 전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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