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튀르키예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

전략적 동반자 관계 더 강화해 나가기로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 양 정상은 방산, 그린에너지 등 실질 협력을 진전시키고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4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국 민주주의의 복원과 한국 국민의 저력에 경의를 표했다며 “오랜 우방인 한국과의 발전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축하에 사의를 표하며 “한국과 튀르키예가 한국전 참전을 통해 맺어진 혈맹이라는 역사적 인연을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고 강 대변인이 설명했다.

양 정상은 양국이 그간 교역·투자 확대 등 긴밀한 경제 협력을 지속해 온 것을 높게 평가하고, 앞으로 국방·방산, 원전, 그린에너지 등 실질 협력도 진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또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 가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앞으로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다.

최우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