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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학교법인 ‘일송학원’, 故 윤대원 전 이사장 흉상 제막식

입력 : 2025-06-26 11:47:06 수정 : 2025-06-26 11: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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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는 지난 25일 강원 춘천시 한림대에서 고(故) 도헌 윤대원 일송학원 전 이사장의 추도식과 흉상 제막식을 열었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이날 흉상 제막식에서 “윤대원 박사는 선친 일송 윤덕선 박사의 ‘주춧돌 정신’을 이어받아 묵묵히 ‘사람을 위한 의학, 사회를 위한 교육’의 삶을 살아왔다. 이 흉상은 선생의 뜻을 영원히 이어가겠다는 우리의 결의와 다짐을 상징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강원 춘천시 한림대에서 열린 고(故) 도헌 윤대원 일송학원 전 이사장의 별세 1주기를 맞아 열린 윤 전 이사장 흉상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림대 성심병원 제공

윤 전 일송학원 이사장은 1987년 국내 최초 췌장이식 수술에 성공하며 국내 의료계의 발전을 이끌었다. 일송학원은 한림대, 한림성심대, 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등 6개 기관을 산하에 둔 학교법인이다. 윤 전 이사장은 이런 공을 인정받아 2020년 스웨덴 웁살라대학교가 주관하는 린네(Linnaeus) 메달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윤 전 이사장의 뜻과 발자취를 기리기 위한 ‘학교법인 일송학원 역사관’도 문을 열었다. 역사관 내부에는 일송 윤덕선 명예이사장과 도헌 윤대원 이사장의 흉상을 중심으로 두 이사장의 생애와 철학을 담은 어록과 연보, 린네메달·무궁화장 등 주요 수훈이 전시됐다. 

 

한림대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는 지난 25일 강원 춘천시 한림대에서 고(故) 도헌 윤대원 일송학원 전 이사장의 별세 1주기를 맞아 추도식을 열었다. 
한림대 성심병원 제공

이날 제막식에는 일송학원 윤희성 이사장, 한림성심대 문영식 총장, 배순훈 전 정보통신부 장관,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 조현찬 GC녹십자의료재단 고문, 윤대인 삼천당제약 회장 등 유족과 한림대학교 교직원, 학생 대표, 한림대학교의료원 관계자 등 추모객 450여 명이 자리했다 .

배순훈 전 장관(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은 추모사에서 “윤대원 이사장님은 언제나 조용히, 그러나 누구보다도 강하게 말씀하셨다. ‘병원과 학교는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키우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이 말씀은 단순히 이상이 아니라 그의 삶에 실현된 현실이었다”며, “의사로서, 교육자로서,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으로서 도헌 선생은 삶의 자리마다 사람의 존엄과 사랑의 실천을 놓치지 않았다”고 고인을 기리는 뜻을 전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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