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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민주당 강요로 김민석 청문회 증인 채택 최종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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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20 18:16:15 수정 : 2025-06-20 20: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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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가족·전처 제외한 필수 증인도 민주당이 거부”
與 “새롭게 4명의 증인·참고인 요구해 부동의한 것”

국민의힘이 20일 더불어민주당의 거부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이 최종 불발됐다고 밝혔다.

 

이날 김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국민의힘 위원 일동은 성명문에서 “민주당의 일방통행식 주장과 강요로, 오늘 결국 증인 채택에 이르지 못했다”며 “오늘은 법적으로 증인과 참고인을 이번 청문회에 반드시 나오도록 할 수 있는 법정기한이었다”고 알렸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송언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0일 국회에서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 긴급의원총회를 마친 뒤 본청 내 계단에 모여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김희정·배준영·주진우·곽규택 의원 등은 “민주당에서 처음에 윤석열, 한덕수, 김문수가 포함된 (증인) 리스트를 제시했을 때 놀랬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풀어나가려고 했다. 그래서 차라리 양당에서 제시한 모든 증인과 참고인을 채택하자고까지 했으나 민주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 증인대상자 중 가족은 모두 빼고 전처도 제외한 최소한의 필수 증인만 요청했지만 민주당은 이마저 수용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민주당을 향해 “다수당이자 여당으로서 이토록 오만하게 청문회를 쥐고 흔들려고 하는 행태는 온당치 않다”며 “국민들께서는 이런 상황을 포함해서 김 후보자의 총리 후보자로서의 자격을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지난 18일까지 논의된 증인·참고인 5인 중 1명을 빼고 새롭게 4명을 요구해 부동의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 인청특위 민주당 측 간사 김현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히며 “5시에 다시 만나 의논하기로 했으나 국민의힘이 논의에 응하지 않아 증인·참고인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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