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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 “지역화폐 국비 확대 골목상권 소비 진작 기대”

입력 : 2025-06-12 19:50:00 수정 : 2025-06-12 19: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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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가 정부에 지역화폐 관련 국비 예산을 크게 늘려달라고 건의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추경에서 지역화폐 예산을 대폭 확대해 줄 것과 국고 보조율 상향 조정 등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12일 ‘지역화폐 예산 확대 요청’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앞서 조 시장은 “국민의 열망을 안고 출범한 이재명정부가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을 우선 과제로 천명하고, 비상경제점검반 전담조직(TF) 구성을 대통령 1호 행정명령으로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긍정적으로 전환 중이라고 알린 조 시장은 “이 분위기를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으로도 확산해야 한다”며 “부천시는 소비 진작을 위한 재정 역할 강화와 속도감 있는 추경 편성 지시를 두 팔 벌려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에 매서운 칼날을 휘두를 때도, 시비 추가 지원으로 매년 2000억원 이상의 부천페이를 발행했다”면서 “기초지자체만의 노력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시간이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최근 모 경영관리서비스 업체에서 소상공인 1962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5%가 이재명정부의 지역화폐 정책에 긍정적인 기대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지역화폐 확대를 바라는 소상공인의 목소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조 시장은 판단했다.

 

조 시장은 “지역화폐의 소비 창출 효과가 일반예산 투입 대비 2.56배에 달한다는 한 광역지자체 시정연구원의 연구 결과 발표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천시는 무너진 민생경제를 일으켜 세우기 위한 이재명정부의 노력에 언제나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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