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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득점 ‘맹공 버튼’ 누른 할리버튼… 인디애나, 파이널 3차전 반격 성공

입력 : 2025-06-12 20:39:03 수정 : 2025-06-12 23: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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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오클라호마시티 9점차 꺾어
2승 선점… 열세 평가 보란 듯 분투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맹활약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서 2승1패로 우승 고지를 향해 한발 앞서나갔다.

 

인디애나는 12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 NBA 챔프전 3차전 홈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16-107로 이겼다.

미국 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12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2024∼2025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로이터연합뉴스

인디애나는 지난 6일 열린 1차전에서 종료 0.3초 전 터진 할리버튼의 역전 중거리 점프슛을 통해 111-110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지만, 9일 2차전에서는 107-123으로 완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라는 평가 속에서도 오클라호마시티 원정을 1승1패로 잘 끝낸 인디애나는 홈으로 넘어와 열린 3차전을 잡으면서 2승1패로 챔프전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전설적인 3점 슈터 레지 밀러가 활약했던 1999~2000시즌 이후 2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챔프전에 오른 인디애나는 1976년 NBA 참가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인디애나의 에이스 할리버튼은 3점슛 4개 포함해 22점 11어시스트 9리바운드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이자 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자인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4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와의 자존심 싸움에서도 할리버튼이 완승을 거뒀다.

 

에이스 활약에 더해 열세로 평가였던 벤치 멤버 싸움에서 인디애나가 압도한 것도 승리의 비결이었다. 핵심 식스맨인 베네딕트 매서린이 팀 내 최다인 27점을 넣으며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이날 22분24초만 뛴 매서린은 야투 12개를 던져 9개를 적중시키고, 적극적인 돌파로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도 8개를 얻어내 7개를 넣었다. 여기에 백업 포인트가드 T J 맥코넬이 10점 5어시스트 5스틸을 보탰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통계가 집계된 이래로 NBA 챔프전에서 벤치 멤버로 나와 10점-5어시스트-5스틸을 모두 해낸 선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전체 최고 승률(68승 14패) 팀인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 외에도 2, 3옵션인 제일런 윌리엄스(26점 6리바운드)와 쳇 홈그렌(20점10리바운드)까지 동반으로 20점 이상을 기록하고도 패했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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