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미래 먹거리 기반 마련
경북 경주시는 1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경주시 신성장산업 육성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산업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경주시 관계 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해 용역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기 위해 이뤄졌다.

경주시는 4차 산업혁명, 저출산, 지방분권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경주만의 지속 가능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용역을 의뢰했다.
용역 담당 기관은 '역사를 넘어 신산업의 중심 도시 경주'를 비전으로 경주의 지역 특성과 산업 여건을 반영한 미래 핵심 산업으로 △첨단제조업 △친환경산업 △문화⋅관광 융합 산업 △디지털 경제 4개 분야를 정하고, 12개 중장기 전략사업을 제안했다.
이 사업들은 경주의 산업 기반과 미래 산업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실현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마련했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기존 산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한 특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 사업의 구체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제언을 이어갔다.
시는 중간보고회에서 수렴한 여러 의견을 토대로 계획을 보완·정비하고, 오는 9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신성장산업 육성 종합발전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신성장산업 육성 종합발전계획'은 2025년부터 2044년까지 20년을 목표로 경주시 전역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계획안에는 비전과 목표, 추진 전략은 물론, 비즈니스 모델까지 포함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미래 산업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