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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140여일 앞으로…양금희 “역대 최고 인프라”

입력 : 2025-06-11 11:57:11 수정 : 2025-06-11 11: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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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성공적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준비하겠습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예정된 APEC을 140여일 앞두고 지방 차원에서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명 하나부터 케이터링, 향기까지 세심히 챙겨 역사에 성공적인 사례로 남을 에이펙을 경주에서 만들어 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양 부지사는 11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5년 APEC 정상회의’ 언론브리핑에서 “이미 7차례의 준비위원회와 50차례의 회의를 통해 잘 짜인 로드맵대로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과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는 행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주는 지난해 인천과 제주를 제치고 APEC 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APEC 준비지원단을 갖추고 지원 조례와 주요 인프라의 실시 설계를 추진해 왔다.

 

도는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 내고자 그야말로 사활을 걸었다. APEC을 발판으로 경주를 ‘세계 10대 관광지’로 만들고 전자·반도체·차전지·철강 등 미래 산업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APEC 유치에 따른 경제 파급 효과는 상당하다. 7조40000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와 2만3911명의 고용 창출을 예상했다.

 

도는 9월 중 주요 인프라를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 마련할 정상회의장은 한국적인 미를 토대로 첨단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회의 환경을 갖춘다. 정상급 숙소인 PRS는 숙박업소들과의 협의를 마무리하고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성수기가 시작되는 8월 초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

 

양 부지사는 “APEC은 세계 정상들뿐만 아니라 글로벌 CEO들이 함께 참석하는 경제공동체 회의인 만큼 이번 행사는 역사상 제일 큰 ‘세일즈 경북’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도는 글로벌 경제인들을 위해 1500여개의 경제인 전용 객실을 확보하기로 했다. 경주문화엑스포 광장에 조성하는 전시장은 최빈국에서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현장으로 만든다.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국내 대표 관광지인 경주의 국제 관광 홍보에도 열을 올린다. 테마별 관광프로그램을 반나절 또는 하루 일정 등 다양하게 개발해 경주를 방문하는 참가자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양 부지사는 “현재 정상회의장 준비 등 완벽한 인프라 구축과 경제·문화 APEC을 위한 콘텐츠 개발, 시민참여 확대 등 지방 차원에서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면서 “경주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와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국격에 맞는 인프라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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