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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팬들 내일부터 주문 누르나…BBQ, 아시아 투어에 티켓 3만장 푼다

입력 : 2025-06-10 14:00:00 수정 : 2025-06-10 16: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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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 다음달 31일 FC서울과 맞대결
윤홍근 회장, 발표회서 “바르셀로나와 서울 구단에 감사”
‘초신성’ 라민 야말에 ‘베테랑’ 레반도프스키 완벽한 세대 조화
또 다른 초청 이유 묻자…‘올리브 오일’ 수입 인연 언급도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BBQ 창사 30주년 기념 2025 FC 바르셀로나 아시아 투어 서울 매치’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지난 30년을 BBQ와 함께 해주신 국민께 올리는 진심 어린 감사의 무대입니다.”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BBQ 창사 30주년 기념 2025 FC 바르셀로나 아시아 투어 서울 매치’ 발표회에서 가슴 벅찬 표정으로 이처럼 말했다.

 

BBQ는 다음달 3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와 국내 프로축구(K리그1) FC서울 맞대결의 메인 스폰서로 나선다. BBQ가 손수 나서서 FC바르셀로나 초청에 앞장선 덕에 두 클럽 간의 매치가 성사됐다.

 

지금은 미국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지만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이 클럽 전설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고, 브라질의 네이마르도 FC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누’를 누비며 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케 했다. 스페인 프로축구의 전통 명가 레알마드리드와는 ‘엘클라시코 더비’를 형성하며 경기 때마다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한다.

 

축구 명가인 FC바르셀로나를 BBQ가 초청하게 된 데는 이처럼 세계적인 명성도 이유 중 하나지만 벌써부터 세계를 호령하는 17세 라민 야말과 36세 레반도프스키가 한 팀을 이뤄 조화로운 경기력을 선보인다는 화합력 등도 커다란 이유가 됐다.

 

윤 회장은 “라민 야말과 레반도프스키, 하피냐가 한 팀에서 뛰며 세대와 문화를 잇는 팀워크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성장하고 함께 나아가는 조직의 가치를 상징한다”며 “그 모습이 바로 BBQ가 추구해온 경영 철학과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창사 30주년을 기념한 FC바르셀로나 초청 매치는 BBQ 미래의 여정을 시작하는 출발점이자 강력한 메시지”라며 “30년을 함께해주신 5000만 고객들에게 FC바르셀로나와 함께 대한민국에 희망과 감동을 선물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서울 매치를 준비하고 만들어주신 바르셀로나 선수단과 후안 라포르타 구단주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 FC서울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 또 진행을 도와주신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님과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FC바르셀로나의 방한 이벤트 대행사인 디드라이브에도 감사의 인사를 윤 회장은 전했다.

 

BBQ는 티켓 3만장을 확보해 자체 애플리케이션 ‘BBQ앱’에서 진행하는 ‘골든 티켓 페스타’ 프로모션을 통해 국민들을 초대한다. 특히 BBQ는 행사의 의미를 담아내기 위해 소외계층을 위한 티켓도 일부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수용 인원 규모가 약 6만5000석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나머지 티켓은 별도 판매처에서 팔게 된다.

 

프로모션은 1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총 45일 동안 BBQ앱에서 진행된다. 앱에서 치킨 구매 시 한 마리당 경기 티켓 응모권 1매가 자동 부여되고, 새로 앱을 설치한 고객에게도 응모 기회가 생긴다. ‘친구 추천’으로 지인이 가입하면 추천 고객에게 응모 기회가 추가로 주어진다.

 

회원 약 400만명이 가입됐고 자체 앱을 통한 프로모션인 만큼 배달앱 수수료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패밀리(가맹점주)들의 매출 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BBQ는 기대하고 있다.

 

FC바르셀로나의 아시아투어를 주최한 디드라이브는 성공적인 경기 개최를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경기 승인 절차를 진행 중으로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1995년 문을 열어 가맹 사업을 시작한 BBQ는 전국에서 약 2300곳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매출은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날 현장 질의응답에서는 FC바르셀로나 구단의 화합력 외에 별도의 초청 배경이 더 있냐는 추가 질문이 있었다.

 

BBQ 관계자는 “우리는 스페인에서 올리브 오일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기업 중 하나”라며 “카탈루냐 지방에서 올리브 오일을 수입하는데 FC바르셀로나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축구단”이라고 답했다. 사실상 올리브 오일 수입의 ‘큰손’으로 한국과 스페인의 경제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에는 스페인 국왕에게 윤 회장이 시민십자대훈장을 받기도 했다면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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