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대)은 대한민국 육군이 최근 대전에서 개최한 '제13회 육군창업경진대회'에서 재학생들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컴퓨터공학과 장주훈·심민섭, 전자전기공학과 박성훈·안형주 학생으로 구성된 '포스택 공돌이' 팀은 장갑형 단말기 '플렉사인'을 출품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플렉사인은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국방 분야뿐만 아니라 경찰·소방 등 특수 임무 현장에도 쓸 수 있다.
화학공학과 이준서·이대붕 학생 등으로 구성된 '포카칩' 팀은 생화학무기 탐지와 1차 대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마이크로캡슐 스프레이'를 출품해 우수상을 받았다.
이 스프레이는 화생방 상황을 빠르게 탐지한 뒤 군복이나 장비 표면을 제독함으로써 실전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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