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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에 충실하라’ 깨달은 백종원…브랜드 이미지 회복 ‘배수진’

입력 : 2025-06-09 14:01:39 수정 : 2025-06-09 14: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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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백종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
기업 혁신과 도약 이뤄낸다는 각오 의미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더본코리아 제공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단독 대표 체제 전환에는 그간의 의사결정 지연이나 책임 소재 불명확성을 해소하고 브랜드의 이미지를 회복한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날 백종원·강석원 각자 대표 체제에서 백 대표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게 된 백 대표는 작금의 위기를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준엄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배수진의 각오로 기업의 혁신과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첫 단계는 대표이사 직속 전략기획본부 신설이다. 각종 리스크를 통합 대응하고 경영 효율화와 관리 체계 정비를 주도하게 된다.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사업 발굴 등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한다.

 

원산지 표기 논란 등 주요 이슈의 근본 개선을 위해 품질·가맹·유통 관리 부문을 이끌어갈 전문 경영인을 외부에서 전격 영입했다. 권한을 대폭 위임하고 책임 경영 체제 구축으로 현장 개혁과 고객 신뢰 회복을 이룬다는 의지로 풀이됐다.

 

더본코리아는 △품질·식품 안전관리 전담팀 확충 △가맹사업본부 이원화와 상생위원회 발족 △해외 상품 기획·수출 전담조직 신설 등 조치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내부 통제와 준법 경영 체계 확립으로 대내외 신뢰 회복을 위한 감사팀을 신설하고, 전략적인 소통과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 앞장설 홍보팀도 만든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현장 감각과 실행력을 겸비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중간관리자로 적극 발탁할 예정”이라며 “기민한 니즈 대응으로 유연하고 열린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더본코리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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