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이경규(64)가 약물을 복용한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이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이씨는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주차 관리 요원이 차량을 착오로 전달하면서 자신의 차량과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회사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차량 소유주의 절도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조사 과정에서 차량 전달 착오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실시했으나 결과는 음성이었고 이어진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처방받은 약을 복용했을 뿐"이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에 대해 일체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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