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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최고 경연대회 ‘51회 전주대사습놀이’ 개막…3주간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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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7 11:07:32 수정 : 2025-06-07 1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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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국악 경연대회인 전주대사습놀이가 7일 전북 전주에서 개막해 3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전주시와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는 이날 ‘제5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를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전주대사습청과 국립무형유산원 일원에서 열전을 벌인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는 ‘지화자’를 주제로 대사습놀이 경연과 전야제 축하 공연, 기획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지난해 열린 제5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모습. 전주시 제공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이날 천양정에서 진행한 궁도부 부문 경연을 시작으로 판소리 명창부, 농악부, 무용 명인부, 민요 명인부, 고법 명고부, 가야금병창 명인부 등 13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대회 하이라이트인 일반부 종합 본선은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 진행되는데, 판소리 명창부와 무용 명인부 등 주요 5개 부문 본선 경연과 시상식은 MBC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전주시와 조직위는 대회의 투명하고 공정한 진행을 위해 판소리 명창부 본선 심사 청중평가단을 오는 1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함께 열리는 ‘제43회 학생 전국대회’는 오는 14일 관악·현악부 경연을 시작으로 판소리부와 농악부, 관악부, 현악부, 무용부, 고법부, 판소리초등부 등 10개 부문에 걸쳐 경연이 펼쳐진다. 판소리 등 학생대회 주요 6개 부문 종합 본선 경연과 시상식은 오는 29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열린 제50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예진씨가 장원기를 흔들고 있다. 전주시 제공

이와 함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를 기념해 전국 국악인과 예술단체, 시민, 관광객 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화합과 축제의 무대도 펼쳐진다. 오는 28일 오후 6시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는 전주대사습놀이 ‘전야제’ 행사로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벌인다. 29일 라한호텔에서는 대회 관계자 노고 격려와 소통의 장인 리셉션 행사가 열린다.

 

14일부터 25일까지 한옥마을 전주대사습청에서는 역대 대사습놀이 장원자와 명인·명창들이 대거 참여하는 ‘장원자의 밤(전설을 잇다)’ 등 기획 공연 무대도 펼쳐진다.

 

앞서 12일에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주대사습놀이 보존·전승과 발전을 도모하고, 무형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전주대사습놀이 문화콘텐츠’를 주제로 한 학술 포럼이 열린다.

지난해 열린 제5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경연 모습. 전주시 제공

아울러 대회 기간에는 국악 대중화와 소리의 고장 전주 위상 강화를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축제 공모전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전주대사습놀이는 한국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경연대회로, 국악 인재 등용문이자 전통예술인 등 시민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전주시 관계자는 “3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대사습놀이 전국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국악의 미래를 짊어질 새로운 젊은 인재들이 발굴될 것”이라며 “특히 전주대사습놀이의 문화적 가치와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국악 대중화와 시민을 위한 화합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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