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자의 교정교화 및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한 교정공무원 및 교정위원 총 18명이 법무부로부터 상을 받았다.
법무부는 27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43회 교정대상 시상식을 열고 배기환(57) 제주교도소 교감을 비롯한 교정공무원 9명과 교정위원 8명, 군 교도관 1명 등 총 18명을 포상했다.

배 교감은 30여년간 교정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수용자·수형자의 정서적 안정과 교정교화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교정대상을 받았다. 배 교감은 32년 9개월간 교정공무원으로 장기 근속하면서 부친의 투병·사망으로 힘들어하는 수형자에게 상담과 장례 절차를 지원해 수형자의 정서적 안정과 교정교화에 기여했다. 또한 한라산 유해조수 퇴치사업 등에 참여해 지역사회 환경 보존에도 앞장서 왔다.
근정상은 수형자 20여명의 채용약정을 성사해 사회 복귀를 도운 최정종(50) 경북북부제3교도소 교감, 수형자들에게 개별 상담과 학습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한 조광래(56) 경주교도소 교감이 받았다.
성실상은 김인한(58) 화성직업훈련교도소 교감과 권점희(58) 천안교도소 간호주사가, 창의상은 백종호(55) 서울구치소 교감과 최문주(57) 광주교도소 교감이 각각 수상했다.
수범상은 변호정(49) 의정부교도소 교위가, 교화상은 인석의(54) 홍성교도소 서산지소 교감이 받았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시상식에서 “공정하고 절제된 법 집행을 기반으로 강한 역동성과 안정적인 교정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따뜻한 법치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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