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사유리가 생활고에 대해 해명하며 육아 때문에 절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 184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방송인 사유리, 가수 차오루, 탈북민 출신 유튜버 김서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사유리는 이상민의 재혼 소식에 “누구랑 하냐”며 “양다리였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두 사람은 2014년 JTBC 연애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1에서 가상 부부로 활약했던바. 최근까지 연락하고 지냈다는 것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사유리가 생활고 때문에 아들에게 밥을 사줄 돈이 없어서 금전을 빌렸다는 기사가 나온 것을 봤다”며 “그래서 전화했다”라고 밝혔다. 사유리 역시 “연락이 와서 안부를 물어주고 갈비탕까지 보내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다만 김준호는 “외간 여자에게 보낸 걸 그 분이 알고 계시냐”며 추궁하는 모습. 이상민은 “마음씨가 좋은 분이라 알아도 넘어가 줄 것이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에 탁재훈은 “다른 여자에게 마음 쓰고 돈 쓴 건 모른다는 거네”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유리는 생활고 기사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너무 과하게 기사가 났다”며 “연예인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일이 없다기보다는 아이를 키우느라 일상생활만 해도 돈이 진짜 많이 드는 것뿐이라고.
그는 “쓸데없는 돈을 안 쓰려고 한다”며 “택시도 끊고 지하철, 자전거를 탄다”고 고백했다. 성형까지 끊었다고 농담하기도. 사유리는 “과거에는 연예인이니까 택시만 타고 다녔다”며 “지금은 그게 세상에서 제일 아깝다”고 토로했다.
버스와 지하철,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게 되면서 전기 자전거를 사려고 고민했지만 80만원이라길래 구매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이상민은 “내 전기 자전거를 주겠다”면서도 “(아내에게) 물어보고 주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사유리는 과거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생활고를 고백했다. 그는 “고정 프로그램이 없어서 한 달에 150만 원을 벌 때도 있었다”며 “세금도 내야하고 외국인이니까 대출도 받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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