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 첫 기술 수출 의의
한국수자원공사(수공)가 보츠와나의 220억원(1570만달러) 규모 통합 물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그간 수공은 아프리카에서 주로 국가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방식으로 협업해 왔는데, 아프리카 국가 재정이 100% 투입되는 사업을 단독 수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공은 14일(한국시간) 보츠와나 수도 가보로네에서 보노 쿠모타카 보츠와나 수자원주택부 차관과 통합 물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수도 인근 림포포강 유역의 수위·강수 등 원격 계측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통합물관리 상황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8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아프리카 대륙은 기후변화로 물 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다. 만성적 가뭄을 겪는 보츠와나 정부는 효율적 수자원 관리를 국가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이 사업을 발주했다. 수공은 보츠와나 정부와 함께 2017년부터 국가 수자원관리 마스터플랜 수립, 통합 물관리 시스템 구축 타당성조사 사업에 참여하는 등 협력해 왔다.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2019년 수공 타당성 조사 결과로 제안된 총 600억원 규모 통합 물관리 시스템 사업의 일환으로 수도권에 우선 시행된다.
윤석대 수공 사장은 “물 시장이 급성장 중인 아프리카 대륙에 최초로 물관리 기술을 수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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