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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아동센터 활성화에 2025년 677억 투입

입력 : 2025-02-05 06:00:00 수정 : 2025-02-05 02: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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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돌봄 확대 등 10개 과제 추진
‘서울런 학습실’ 415곳 전수 설치
급식비 지원·노후 환경 개선 박차

서울시가 관내 415개 ‘지역아동센터’를 활용해 아동 돌봄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시는 4일 지역아동센터를 아동·학부모·종사자가 만족하는 시설로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지역아동센터 운영 활성화 계획’을 마련해 올해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역아동센터 운영 활성화 계획은 △아동 맞춤형 돌봄서비스 확대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설환경 조성 △종사자 처우개선 및 역량강화 등 3대 분야, 10개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돌봄시설로 현재 25개 전 자치구에 총 415개가 운영 중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태블릿PC 등을 통해 서울런 강의를 듣고 멘토링도 받는 ‘서울런 학습실’이 모든 지역아동센터에 생긴다. 초등학생 누구나 긴급한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긴급·일시돌봄’도 점차 늘려 올해 125개소, 내년엔 모든 지역아동센터까지 확대된다. ADHD 등 심리·정서 지원이 필요한 아동과 비만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되고, 경계선 아동을 위한 전문강사의 찾아가는 교육을 시작한다.

시는 전국 최초로 노후 지역아동센터에 환경개선비를 전액 시비로 지원하고, 전 센터에 급식비와 별도 간식비를 새롭게 지원해 급·간식의 품질을 높인다. 센터 추가 인력 지원을 통해 종사자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센터장 직급 상향을 통해 타 사회복지시설과의 형평성도 맞춘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전년 대비 61억원 증액된 총 67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1960년대 공부방에서 시작해 오랜 시간 지역사회에서 돌봄기능을 우수하게 수행해온 지역아동센터가 아동과 학부모, 종사자 모두가 만족하는 시설로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도록 운영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며 “저출생 등으로 인한 돌봄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지역아동센터가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하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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