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에 있는 고시원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은 같은 고시원에서 살던 20대 여성을 살해해 긴급 체포됐다.
7일 영등포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살인 혐의로 5일 체포했다고 전했다.
A 씨는 지난 4일 오후 10시쯤 영등포구 도림동의 한 고시원에서 다른 방에 투숙 중이던 여성 B 씨를 자신의 방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다음 날인 5일 오후 4시 30분쯤 인근 경찰서에 직접 찾아가 범행을 자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와 B 씨가 같은 고시원에 살았던 것 외에 특별한 관계는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에게) ‘번호를 알려달라’며 고백을 했는데 거절당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범행 당시 술이나 약물 등에 취하지 않았다.
현재 경찰은 자수한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조만간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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