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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신규 상장 공모액 2.4조… 3년째 내리막

입력 : 2024-12-26 19:37:00 수정 : 2024-12-27 00: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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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불확실성 확대로 상장 감소한 탓
파두 논란에도 기술성장특례 ‘역대 최대’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신규 상장을 통한 공모금액이 2조4000억원대에 그쳐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대통령선거 등을 둘러싸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신규 상장된 기업이 줄어든 탓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금액은 2조4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00억원 감소했다. 코스닥 공모금액은 2021년 3조5800억원 이후 2022년 2조9700억원, 2023년 2조7700억원 등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 수는 128곳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전년(132곳)에 비해 줄어들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빼면 올해 88곳이 신규 상장했다. 다만 이 중 기술성장특례로 상장한 기업은 42곳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기술성장특례 상장기업은 소재·부품·장비 분야가 17곳으로 가장 많았고, 바이오 16곳, 소프트웨어 5곳 순이었다. ‘매출 뻥튀기’ 논란을 빚은 파두 사태 후 기술성장특례 상장을 둘러싸고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왔지만, 상장 감소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거래소는 “기술특례상장 제도의 개선, 표준기술평가제도의 본격 시행 및 기술평가 가이드라인 개정 등을 바탕으로 역대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코스닥 상장기업 전체로 보면 바이오 업종이 21곳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장비 11곳, 소프트웨어 9곳, 전기·전자 9곳, 정밀기기 7곳, 반도체 6곳 순이었다.

거래소는 ”올해는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로봇 6곳, 항공·우주 2곳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상장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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