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국민 절반 “향후 주담대 시 고정금리 선호“…주택구입 선호는 줄어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4-04-30 21:00:00 수정 : 2024-04-30 18:29:45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국민 절반 이상은 향후 주택담보대출 이용시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아울러 주택구입 선호 비율도 하락했는데 고금리 지속과 분양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주택금융공사가 30일 공개한 ‘2023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만 20세 이상 가구주 5000명을 상대로 지난해 8월4일부터 9월30일까지 면접조사 형식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앞으로 주담대 이용을 희망하는 가구 중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비중은 52.9%로 전년의 49% 대비 3.9%포인트 증가했다.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금리 상승기에도 낮은 대출금리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 30.8%이었다. 이어 대출금리 변동에 대해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24.5%), 매월 원리금 상환금액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서(23.5%) 순이었다. 반면,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비중은 14.8%로 전년(16.9%) 대비 감소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차이가 1.25%포인트일 경우 변동금리 이용의향가구의 26.3%가 고정금리로 이동하겠다고 했다. 이는 전년(15.0%) 대비 11.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들을 대상으로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 필요여부를 묻자. 67.8%가 ‘꼭 필요하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2.5%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투자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10.9%)도 전년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또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30.7%)는 전년(38.0%) 대비 하락했다. 

 

보금자리론 및 디딤돌대출을 최근 1년새 이용한 2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25일부터 9월30일까지 면접조사 형식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조사결과 보금자리론 등 공사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만족도는 92.0%로 일반가구의 주택담보대출 만족도 46.2%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대출상환 책임을 담보주택으로 한정하여 담보주택 처분으로 회수한 금액 외 추가상환을 요구하지 않는 유한책임 보금자리론 이용가구는 93.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가장 큰 만족 이유로는 ‘시중 금리가 상승해도 이자 부담이 늘지 않는다’는 점이었으며 ‘공공기관 상품이라서 신뢰가 간다’, ‘대출원금을 매달 일정 금액으로 나누어 갚을 수 있다’는 점 등도 주요 만족 이유로 거론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이 조사는 주택금융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필요·요구사항 파악 등을 위해 해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주택금융 이용실태 △주택구입 의향 △주택금융 이용 의향 △보금자리론 이용 실태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