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여의도 IFC몰 방문객들이 산타 우체국 콘셉트의 성탄절 장식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IFC몰은 성탄절을 앞두고 소원 편지를 산타에게 보내면 요정들이 편지를 전달해 소원을 이뤄준다는 이야기를 담은 ‘레터스 투 산타’를 주제로 한 성탄절 장식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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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란의시읽는마음] 어제와 비에 대한 인터뷰 밤의 감촉인 어둠을 만져보았어 내게 먼 해안이 생겼어 도톨도톨한 흑백 건반은 저녁부터 비를 되풀이하고 있어 희고 검은 손가락이 가늘어지면서 건드리는 빗방울은 블루 비와 물방울을 이해한다면 나는 투명해지는 거지 창문으로만 보이는 겨울비 때문에 뒤척이는 눈물 대신 나의 해안은 자꾸 길어진다네 이상한 하루였어 물이 나면서 내가 물, 무엇이든 서로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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