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펜싱 메달리스트인 남현희씨의 전 연인 전청조씨의 말을 패러디한 이른바 '전청조 밈(meme·인터넷 유행어)'이 대박을 치고 있다.
뉴욕으로 유학가 승마선수를 한 재벌가의 숨겨진 3세라고 자신을 포장한 전청조씨는 뉴욕 유학파임을 믿게 하기 위해 "Ok. 그럼 Next time에 놀러 갈게요" "But your friend와 같이 있으면 I am 신뢰예요"라는 등 우리말과 기초 영어 단어를 조합한 문자를 한 유튜버와 나눈 사실을 공개됐다.
이후 "I am~"이라는 말을 이용하는 유행이 이곳 저곳에서 번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I am 신뢰예요'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는가 하면 위메프도 'I am 특가예요~'라는 제목의 특가 이벤트 메시지를 고객에게 전송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 회장도 전청조밈 "I am 신뢰"를 이용, 보건복지부의 근시안적 대책을 비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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