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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 강 여인' 미제 살인사건...48년만에 해결

입력 : 2023-07-07 18:10:58 수정 : 2023-07-07 18: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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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 전 살해된 주웰 파치먼 랭포드와 경찰이 복원한 얼굴 모형. CBC 홈페이지

 

캐나다의 미제 사건인 ‘네이션 강 여인(Nation River Lady) 살인사건’이 48년 만에 해결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캐나다 CBC 방송에 따르면, 1975년 몬트리올과 오타와를 잇는 417번 고속도로의 다리에서 떨어진 후 네이션강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48년만에 확인됐다고 온타리오주(Ontario Provincial Police: 이하 OPP)이 밝혔다.

 

수십 년 동안 네이션 강 여인(Nation River Lady)이라고 불린 이 여성은 당시 테네시주에 거주했던 48세 주얼 패치먼 랭포드로 밝혀졌다고 캐나다방송협회(Radio-Canada)는 전했다.

 

경찰은 랭포드의 지인이던 로드니 니콜스를 피의자로 지목했다. 그는 몬트리올에서 저명한 럭비선수로, 주 활동지는 도시 서부의 영어권 지역이었다.

 

현재 81세인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살고 있다. 경찰은 살인 혐의를 적용, 미국의 추방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8일 범인 니콜스를 정식으로 송치했다. 이후 경찰은 수사 내용을 비공개로 진행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랭포드는 지난 1975년 4월경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확인되며 이후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 당시 부패한 그의 시신은 천 조각과 수건, 헝겊으로 감싸여 있었고 손과 발은 넥타이로 묶여 있었다고 OPP는 밝혔다.

 

지난 2017년 OPP 전문가들은 1975년 네이션 강에서 발견된 시신을 바탕으로 한 3차원 점토 흉상을 공개하며 그녀의 신원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최근 DNA 분석으로 사건은 해결됐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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