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개 제품 ‘납 기준치’ 등 초과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용 물놀이 튜브, 완구 등에 대한 구매가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가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안전에 문제가 있는 제품들에 대해 대거 리콜명령을 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8일 여름철에 수요가 많은 물놀이용품, 냉방 용품 등 1088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65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납 기준치와 유기화합물 기준치 등을 초과했다.

리콜 명령 대상이 된 65개 제품을 보면 어린이용 물놀이 기구, 완구, 어린이용 스케이트보드, 유아용 삼륜차, 어린이용 자전거, 어린이용 가죽 제품, 어린이용 선글라스, 어린이용 장신구, 어린이용 킥보드, 아동용 섬유제품, 산악용 자전거, 휴대용 레저용품, 가정용 소형 변압기 등이다. 세부적으로 삼천리자전거(모델명 18 DINGO 등), 이랜드리테일(모델명 VKSL79F02), 아이랜드(모델명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 하트 캐릭터 반지 5종 세트 1 반지 5종 세트) 등 업체 제품도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국표원은 리콜 명령한 65개 제품의 시중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go.kr) 및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 제품 정보를 공개했다. 또 전국 유통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철에는 특별히 안전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국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위험 제품의 시중 유통을 지속해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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