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연공간인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흡연을 하다가 카페 점원이 금연을 부탁하자 커피가 담겨있던 잔을 집어던지며 이른바 진상을 부린 중년 남성들이 누리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7일 자영업자들의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이같은 광경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과 함께 “이건 너무하지 않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프렌차이즈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카페 점주 A씨는 “무섭고 힘들다”며 이같은 사연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황금 연휴였던 지난 6일 오후 8시쯤 본인 카페 중년 남성 2명이 커피를 시키고 테라스석에서 흡연을 했다.
이에 한 직원이 “테라스 옆 골목에서 담배를 피워달라”고 요청했는데, 중년 남성 2명은 커피를 테이블 위에 쏟고 길거리로 커피가 담긴 컵을 던지면서 “잘 치워봐”, “신고해봐”라며 이 같은 행동을 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이 같은 행동을 목격한 다른 점원은 입을 틀어막으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흡연을 제지했던 점원은 이들이 자리를 떠난 뒤 자리를 정리했다.
A씨는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조롱하시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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