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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 ‘클릭코노미’ 영향력 급상승…플랫폼 기업. 물류·배송 서비스 고도화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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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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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의 확산으로 빠른 배송을 기반으로 한 ‘클릭코노미(Click+Economy)’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쿠팡과 마켓걸리 등 이커머스 업계에서 시작된 새벽배송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일상을 떠받치는 핵심축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비용 구조의 새벽배송 특성상 서비스에 나섰던 일부 업체들이 새벽배송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하는 등 시장 개편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그간 배송 서비스 고도화에 힘써 온 플랫폼 기업들은 최첨단 기술 활용, 물류 전문 기업과의 협력 등을 통해 물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푸드테크 기업 푸드나무가 운영하는 건강간편식 플랫폼 ‘랭킹닭컴’은 2019년부터 당일·새벽 배송 서비스인 ‘특급배송’을 제공하고 있다. ‘특급배송’은 평일 오후 1시 이전 주문 시 당일 도착, 오후 8시 이전 주문할 경우 다음 날 새벽에 도착하는 배송 서비스다. 또한, 주말에 주문한 경우에는 월요일 새벽에 바로 받아볼 수 있다. 

 

랭킹닭컴은 특급배송 서비스를 위해 2022년 4월 CJ대한통운과 물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CJ대한통운의 융합형 풀필먼트 및 콜드체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배송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물류 운영규모를 확대해 ‘특급배송’ 서비스 지역을 확장했다. 

 

또한, 2021년 10월에는 현대글로비스와 경기도 용인에 스마트자동화통합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일 최대 1만4000건 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해당 물류센터는 푸드나무에서 생산하는 닭가슴살 등 간편 건강식품의 주문 접수부터 포장, 출고, 배송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푸드나무는 사내 벤처로 탄생한 물류 전문 자회사 ‘에프앤풀필먼트’를 통해 스마트 콜드체인 전문 서비스 솔루션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통합 물류 서비스 체계를 내세우고 있다.

 

이에 힘입어 현재 랭킹닭컴의 특급배송 서비스는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권, 대구광역시로 확대 운영중이다. 랭킹닭컴에 따르면 특급배송 서비스 이용 건수는 2022년말 기준 전년 대비 370% 증가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2021년 6월 ‘직진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직진배송은 서울 지역에 한해 오후 1시 전까지 주문 시 당일 도착, 밤 10시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도착하는 당일 퀵 배송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그재그는 CJ대한통운의 ‘e-풀필먼트 서비스’와 연계해 ‘직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물류 프로세스별 데이터를 활용해 판매자와 배송사의 비용 효율화를 이뤄내는 풀필먼트 커머스 사업 고도화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판매와 물류, 배송 관련해 빅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쌓이는 만큼 보다 높은 수준의 효율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직진배송은 지난해 4분기에만 전년대비 거래액을 5.8배 늘리며 '효자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직진배송은 현재 쇼핑몰 상품뿐만 아니라 브랜드 패션, 뷰티까지 약 3,000개 스토어 상품에 적용된다. 올해는 경기권으로 직진 배송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은 지난해 3월 ‘발란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발란 익스프레스는 오후 1시 전까지 결제하면 당일 밤에 받아볼 수 있는 ‘오늘도착’과 당일 출고하는 ‘오늘출발’ 서비스로 구분된다. 

 

발란에 따르면 지난 해 4월부터 10월까지 발란 익스프레스의 총 주문 건수는 약 45만건으로, 전체 주문(95만 건)의 47%를 차지했다. 누적 주문 금액은 약 2000억원에 달한다. 발란은 퀵 커머스의 물류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장기적으로는 럭셔리 고객 맞춤형 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IT 기반의 플랫폼 기업들도 당일 배송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고, 카카오모빌리티도 스타트업 '오늘의 픽업'을 인수해 소상공인 당일 배송 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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