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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첫 2연패 카타르, 조별리그 ‘1호 탈락’ 굴욕 [2022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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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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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가 월드컵 개최국 중 처음으로 조별리그 2연패를 당하면서 가장 먼저 탈락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카타르는 25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2차전 세네갈과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앞서 카타르는 지난 21일 대회 개막전에서 ‘개최국 무패’의 전통을 깨뜨리며 에콰도르에 0-2로 패했다. 카타르 팬들은 세네갈과의 경기 중 패색이 짙어지자 실망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카타르의 이스마일 모하메드가 25일 열린 조별리그 A조 2차전 세네갈과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뒤 경기장 위에 누워 있다. AP=연합뉴스

같은 A조에 속한 네덜란드와 에콰도르는 26일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나란히 1승1무로 승점 4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카타르는 오는 30일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기더라도 두 팀의 승점을 앞지를 수 없다. 92년 월드컵 역사상 개최국 처음으로 조별리그 초반 2연패를 겪은 카타르는 이로써 이번 대회에 출전한 32개 국가 중 ‘1호 탈락’이 확정됐다. 지금까지 월드컵 개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2010년 대회를 열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일하다. 당시 남아공은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해 이번 월드컵에서의 카타르보다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카타르의 펠릭스 산체스 감독은 세네갈전을 치른 뒤 “월드컵은 이렇게 마무리되겠지만 이곳에서 축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네덜란드와 3차전에 대해선 “힘든 상대지만 월드컵이라는 좋은 기회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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