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석(50)이 지석진(56)을 향해 ‘나를 롤모델로 생각하고 있지 않냐’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첫 방송으로 ‘산책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뜬뜬’은 출연진들이 어떠한 제약도 없이 자유롭게 토크를 펼칠 수 있는 독립 예능 유튜브 채널이다. 채널명은 ‘작지만 자유롭게 재미있는 일을 만들어보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뜬뜬’의 첫 콘텐츠 ‘핑계고’의 주인공으로 나선 유재석은 첫 회 게스트로 ‘절친’ 지석진을 초대했다.
서울의 한 공원에서 만난 유재석과 지석진은 보자마자 티격태격 다투며 서로의 패션을 지적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석진은 “유재석이 하는 프로그램인데 왜 이렇게 카메라가 허술하냐”라고 촬영 감독을 공격(?)하기도 했다.
이에 유재석은 “(감독님과) 초면인데 왜 말을 놓으려고 그러냐. 그러지 마라”라고 지석진을 나무랐고 지석진은 결국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유재석과 지석진은 쉴 새 없이 주제 없는 토크를 이어 나갔다. 그러던 중 유재석은 자신의 전화기를 꺼내면서 “이 형이 내 휴대폰과 같은 모델을 따라샀다”라고 밝혔다.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지석진에게 유재석은 “형이 나를 똑같이 따라 한다”며 “심지어 색깔까지 똑같다. 형한테는 내가 워너비이자 롤모델이다”라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재석은 계속해서 지석진과 오디오가 겹치자 “지금 이런 상황이 너무 웃기다. 지상파에서는 볼 수 없는 일”이라면서 “사실 이런 모습은 지상파였다면 폭망이다. 이걸 누가 보겠냐”라고 자폭성 발언을 해 다시 한 번 폭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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