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아라 출신 한아름(본명 이아름·왼쪽 사진)이 아들의 ‘뇌수막염’ 투병 소식을 알린 가운데 혹시 모를 일에 대비에 아들의 백혈구를 암센터로 보냈다고 전했다.
18일 한아름은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한아름은 “이제 나름 복잡한 검사는 다 끝났고, 자잘한 검사들만 남아있다”며 ”이제 치료만 잘 되길 바라고, 재하가 잘 이겨내주기만 바란다”고 상황을 알렸다.
이어 그는 “뇌를 감싸고 있는 막이 진하게 나와, 혹시 몰라 암 센터로 염증에서 나온 백혈구를 보낸 상태라고 하셨다”며 “이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어려운 의학 용어들을 매우 많이 들어서... 모쪼록 그 결과가 어서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제 아무 이상 없다고 치료만 잘 받으면 될 거라는 말이 너무나도 듣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특히 한아름은 “오늘 재하가 그래도 기운이 좀 나는지 9일 만에 걷고 싶다고 해서 시도를 했는데 마치 걸음마 떼던 시기의 재하 같았다”며 “가슴이 너무 아팠지만, 오랜만에 걷는 게 자기는 좋았는지 실실 웃어주는 재하 모습에 몰래 또 눈물을 훔쳤다”고 아들의 상태를 전했다.
한아름은 “사소한 행복이 얼마나 크고 감사했는지. 돌아가게 된다면 내 모든 걸 쏟아 더 큰마음으로 널 지키고 싶어졌다”며 “태어난 너를 지키느라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 집중을 많이 못해주는 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잘 먹어서 정신력으로 버티는 것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닥치는 대로 먹고 있다”고 임신 중인 아이에게도 미안함을 드러냈다.
나아가 한아름은 “병원 진료도 아직 못가서 선명하게 널 보지도 못했는데 이런 엄마 마음을 아는지 뱃속에서 잘 놀아줘서 너무 고마워”라며 “태어나면 더 잘 챙겨줄게 둘째야 미안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아름은 지난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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