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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뽑은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부족한 부분 채워줄 선수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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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16 16:59:54 수정 : 2022-09-16 16: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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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를 뽑았다.”

 

임근배 용인 삼성생명 감독은 키아라 스미스(23·176cm)은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다. 임 감독은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스미스를 선택했다. 

 

스미스는 미국 루이빌대 출신으로 지난시즌 NCAA디비전 1에서 평균 12점 3.4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한 가드다. 이후 스미스는 WNBA 드래프트에서 4순위(전체 16위)로 LA 스파크스 지명을 받았다. 데뷔시즌에는 평균 2.6점에 3점슛 성공률 27.8%를 기록했다. 스미스의 신입지명회 참가에 국에서는 수준이 다른 선수가 신입선수가 나왔다는 이야기가 떠돌았고, 1지명권을 가진 삼성생명이 당연히 스미스를 선택할 것이라는 소문도 파다했다. 그만큼 스미스는 수준 높은 선수로 평가됐다.

 

임 감독은 스미스를 지명 후 “지난 시즌 삼성생명이 3점슛 꼴찌였다”며 “비시즌 때 슈팅연습을 하고 있고, 기존 선수들 슈팅능력도 좋아지고 있지만 스미스는 팀 외곽에서 (3점을) 올려줄 수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미스 선수 자체에 대한 스탯을 기대하는 것보다 스미스로 인해 파생돼 나머지 선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중”이라며 “스미스 역시 개인주의적이지 않고 이타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미스를 즉시 전력감이라고 평가한 임 감독은 “스미스는 볼 핸들링이 나쁘지 않고 패스 능력도 처지지 않는다”며 “1번이나 2번, 상황에 따라서 3번자리까지 생각하고 있고, 유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잡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스미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문화에 대한 적응으로 꼽힌다. 임 감독은 이 점에 대해서도 큰 걱정이 없다고 강조했다. 임 감독은 “스미스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모두 한국이고, 스미스가 특히 외할머니를 좋아해 한국에 대한 이질감이 없을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다만 운동문화가 미국과 다른 점이 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 이해를 시켜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스럽게도 스미스는 스마트한 부분이 있다”며 “이야기를 하면 이해를 잘할 것 같아 (한국 농구 적응) 문제는 크게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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