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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낳은 게 유죄. 죽여줘" 강제전학 위기 ‘금쪽이’…오은영 "아이가 말한 죽음의 의미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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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07 18:20:48 수정 : 2022-07-08 18: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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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입학 3개월 만에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금쪽이’(맨 위 오른쪽 사진)의 사연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겸 작가인 오은영 박사는 그 발언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는 8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여덟살과 두살 아들을 둔 부모(맨 위 왼쪽 사진)가 나와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첫째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선 공개 영상에 따르면 학교에서 급식을 받던 금쪽이는 손목에 국물이 튀자 급식실 아주머니에게 “안 먹어, 이 XX야”라고 소리를 지른다.

 

이어 “너 때문에 손목 뜨거웠잖아”라며 울음을 터트리기도 한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보던 어머니(위에서 두번째 사진)는 “(금쪽이가) 갑자기 화를 내거나 민감할 때가 있다”고 전했다.

 

함께 관찰하던 오 박사는 “학교에서는 화상을 입을까 봐 뜨거운 국물을 주지 않는 원칙이 있다”며 금쪽이의 ‘과민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금쪽이가 남들보다 300배 더 받아들이고, 표현한다”며 “자극에 굉장히 과민하게 반응하는 아이”라고 진단했다. 

 

이어진 다른 영상에서 교장과 면담 중 금쪽이는 “(학교생활이) 즐겁지 않다”며 “엄마가 절 낳은 게 유죄”라고 자책했다.

 

교장의 격려와 위로에도 “날 죽여줘”라고 소리치기까지 했다. 

 

영상을 보던 오 박사는 “금쪽이가 힘들어하는 건 분명하지만, 소아 우울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금쪽이가 말한 ‘죽음’의 의미를 살펴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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