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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에 새우 까주는 남친…“순서가 중요”하다는 오은영 박사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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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4-23 18:31:17 수정 : 2022-04-28 14: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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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오은영 박사(사진)가 새우 논쟁과 깻잎 논쟁에 대한 생각을 밝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보그 코리아’에는 ‘오은영의 논쟁 종결 연애 상담소! 새우, 깻잎, 친구 허용 범위는 여기서 끝내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첫 번째 사연을 보낸 여성은 “보고싶다”고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여사친이 고민이라고 밝혔다.

 

오은영은 “진짜 친구와 가짜 친구를 구별해야 한다. 중요한 포인트는 ‘갑자기 튀어나온 사람인가’이다”라며 “진짜 여사친, 남사친은 쭉 연락하며 지낸다. 그런데 위장한 친구는 갑자기 튀어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15년 만에 연락 온 거는 위장일 가능성이 크다. 2년 된 여사친...쎄하다. 2년 밖에 안됐지만 진짜 여사친일 수 있다”면서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고 설레면 유사 연애가 아니라 연애다. 양다리다. 위장 여사친 여러 명과 연락하면 문어 다리”라고 꼬집었다.

 

이어 두 번째는 사연자가 CC로 만난 남자친구와 여자 동기 셋이 새우구이를 먹으러 간 가운데, 사연자가 먹을 새우와 함께 친구가 먹을 새우까지 까주는 남자친구가 자꾸 생각난다며 토로하는 사연이었다. 

 

이에 오은영은 “셋이 다 친구인데, 새우를 먹으러 간 상황인 거다. 잘 해석해야 한다”며 “새우는 깻잎과 또 종류가 다르다”고 봤다.

 

그는 “새우는 까야하지 않냐. 여자친구만 까주고 같이 학교 다니는 여자 동기는 안 까주면 나쁜 거 아니냐. 까줄 수 있지만 순서가 중요하다”면서 “여자 동기를 먼저 까주면 열받는다. 여자친구를 까주고 여자 동기를 까주면 넘어갈 수 있다. 그런데 더 훌륭한 남자친구는 일단 물어볼 필요도 없이 여자친구 것을 까줘야 한다. 그다음에 여자 동기에게는 물어봐주는 남자친구”라고 말했다.

 

이어서 “여기서 중요한 게 평소에 남자친구가 어떤 사람인지다. 평소에 고기도 잘 집어주고 반찬도 잘 나눠주고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식가위’를 많이 쓰는 남자친구면 넘어갈 만 하지만 평소에 안 그러던 사람이 유독 이 여자 동기에게 그런다면 위장 여사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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