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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거점 오피스 ‘스피어’ 본격 운영

입력 : 2022-04-15 01:00:00 수정 : 2022-04-14 20: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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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주근접 근무환경… 업무 효율↑
안면 인식 출입·좌석 예약도 가능
14일 SKT 거점 오피스 스피어 신도림에서 모델이 인공지능(AI) 기반 얼굴인식 시스템을 활용해 출입하고 있다. SKT 제공

SK텔레콤은 직원들이 집과 가까운 곳으로 출근할 수 있는 거점 오피스를 본격 운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SKT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신도림, 경기 일산과 분당 3곳에 거점 오피스 ‘스피어’(Sphere)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은 SKT가 자체 개발한 ‘스피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각 거점 오피스의 잔여 좌석을 파악하고 예약할 수 있다. 앱은 거점 오피스 이용 관련 공지사항과 구성원 대상 이벤트를 안내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다양한 공간에서 근무 중인 직원 간 원활한 협업을 위해 동료 구성원이 일하는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거점 오피스 스피어는 인공지능(AI) 기반 얼굴인식 솔루션을 갖춰 이곳에 출근하는 직원은 별도 출입카드가 필요 없다. 직원 얼굴이 출입카드 역할을 하며,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식별이 가능하다.

스피어에는 ‘아이데스크’(iDesk)가 있기 때문에 노트북 등 개인 컴퓨터도 가져갈 필요가 없다. 자리에 비치된 태블릿PC에 얼굴을 인식하면 가상 데스크톱 환경(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과 즉시 연동돼 본인이 평소에 사용하는 PC와 동일한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태블릿PC를 통해 비대면회의에도 참여할 수 있다.

SKT는 직원들이 근무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주도적으로 일에 몰입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DYWT’(Deisgn Your work&Time)와 함께 ‘WFA’(Work From Anywhere) 제도를 운용 중이다.

DYWT는 본인의 근무 시간을 스스로 설계하는 것이다. 구성원은 정해진 출퇴근 시간 없이 2주를 기준으로 80시간의 근무 시간을 채우면 된다. 본인이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시간에 몰입해 근무하고 그 외 시간에 가족과 함께하거나 취미생활을 통해 자기계발에 집중할 수 있다.

WFA는 근무 장소의 제약 없이 거주지와 수행하는 업무 성격에 따라 최고의 효율을 내는 공간을 선택하도록 한 제도다. 거점 오피스, 본사, 자택 등 본인이 원하는 장소에서 근무하면 된다.

SKT는 오는 7월 중 서울 광진구에 있는 워커힐호텔에 ‘워케이션’(Work+Vacation·일과 휴가의 합성어) 콘셉트의 스피어 오픈을 준비 중이다. 워커힐 스피어는 SKT뿐 아니라 SK ICT 패밀리 구성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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