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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택배주소 확인 부탁드립니다”… 명절 ‘문자사기’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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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20 12:01:00 수정 : 2022-01-20 13: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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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고·차단 건수 87%가 택배 사칭
코로나19 지원금 미끼 사기도 주의해야

‘주문한 상품이 OO 택배에서 배송되었으나 주소가 확인되지 않아 반송되오니 주소 확인 부탁드립니다.’

 

‘OO님 설 명절 선물로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확인 바랍니다.’

 

이는 20일 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선물·택배 배송 확인 등 문구 활용한 문자결제사기(스미싱)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개한 선물·택배 사칭 주요 스미싱 사례다.

 

지난해 스미싱 신고(접수)·차단 건수 2만2276건 중 택배 사칭 스미싱은 17만5753건으로 무려 87%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 만큼, 관련 스미싱에 대한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소상공인 등 대상 손실보상금, 피해회복 특별대출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악용한 스미싱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각종 지원금 신청은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받지 않으며, 신분증 등 개인정보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이런 정보 요구 행위에는 응하지 말아야 하며 의심되거나 부득이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원금 지급 관련 정부 기관에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 

 

스미싱 문자 내 인터넷주소(URL)에 접속할 경우, 이용자 휴대전화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되고 그 앱을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사기 등 금전적 피해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정부는 스미싱 사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택배 조회·모바일상품권 증정·정부 지원금 신청 등 문자 내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 URL 또는 전화번호는 클릭하지 않고 삭제하기(지인 등이 보낸 문자라도 반드시 전송 여부 확인하기) ▲이벤트 당첨·선물 배송조회·정부 지원금 신청 등 명목으로 본인인증·신분증·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않기 ▲휴대전화 보안 설정에 백신프로그램 설치하고 업데이트와 실시간 감시 상태 유지, 소액결재 차단 기능 설정 ▲악성 앱 클릭 등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118 신고 또는 ‘내PC 돌보미’ 서비스 신청 통해 악성코드 점검 등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스미싱·보이스피싱 주의 문자 발송, 스미싱 모니터링, 사이버범죄 단속 강화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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