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정청래의 ‘인간 이재명’ 독후감 “흐느끼며 읽어. 그는 대통령 될 자격 있다!”

입력 : 2021-12-13 17:30:00 수정 : 2021-12-13 18:00:47

인쇄 메일 url 공유 - +

정 의원 “찢어지게 가난했기에 고난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었다. 가난이 그의 가장 큰 재산이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자서전 ‘인간 이재명’을 읽고 느낀 소감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정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간 이재명을 읽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책을 읽고 미리 말한다. 인간 이재명은 대통령이 될 실력과 자격이 있다”면서 이 후보의 자서전을 흐느끼며 읽었다고 했다.

 

정 의원은 “찢어지게 가난했기에 고난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었다. 가난이 그의 가장 큰 재산이었다”면서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나의 결론이다. 내 말이 맞는지 궁금하면 이 책을 읽으시라. 일독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그는 “인간 이재명 책을 단숨에 읽었다. 이토록 처절한 서사가 있을까? 이토록 극적인 반전의 드라마가 또 있을까? 유능한 소설가라도 이 같은 삶을 엮어낼 수 있을까?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면서 인간 이재명과 심리적 일체감을 느끼며 아니 흐느끼며 읽었다”고 했다.

 

정 의원은 자신의 유년시절도 언급하며 “나는 어린 시절 토요일과 일요일이 싫었다. 편안하게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편하고 즐거웠다. 반공일과 공일(시골에서는 토요일 일요일을 이렇게 불렀다)에는 어김없이 논밭 일을 해야 했던 꼬마 정청래는 이재명에 비하면 행복한 아이였다”면서 “나는 흙수저였고 이재명은 무수저였다”면서 “꼬마 정청래는 이재명에 비하면 행복한 아이였다”고 했다.

 

한편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이 후보의 자서전 ‘인간 이재명’을 읽어볼 것을 당내 인사들에게 강력하게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런 식의 철 지난 운동권적 방식을 공당에서, 그것도 자유주의사회에서 도입한다는 게 굉장히 낯설고 이상하게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배드빌런 윤서 '상큼 발랄'
  • 배드빌런 윤서 '상큼 발랄'
  • 배드빌런 켈리 '센터 미모'
  • 있지 유나 '완벽한 미모'
  • 박주현 '깜찍한 손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