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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2022년형 SM6…선호도 높은 기능 추가하고, 불만사항은 줄이고…가성비까지 갖췄다

입력 : 2021-10-07 15:19:32 수정 : 2021-10-07 22: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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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2022년형 SM6. 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자동차가 2022년형 SM6를 출시하고 6일 자동차 전문기자들을 초청해 시승회를 진행했다.

 

부분변경이 된 이번 SM6는 소비자 선호도에 맞춰 기능을 개선했지만 이에 따른 가격의 변동을 줄인 게 특징이다.

 

가성비 측면을 두고 볼 때 타사의 차량 가격이 연식변경이나 모델 변화로 큰 폭으로 오른 반면 SM6는 지속적인 연식 변경으로 가격변동 폭을 최소화해 경제적인 측면을 부각했다.

 

또 국내 자동차 세금부과 체계의 특성상 출력은 준수한 반면 경차와 준중형급 사이의 배기량으로 세금 면에서 유리한 부분이 있다. 

 

다만 이는 구매자의 운전경력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SM6를 가장 많이 선택하는 연령층인 30~40대 젊은 직장인 들은 경쟁차량 대비 유리함을 가질 수 있을 거로 보인다.

 

그러면서 복합 14km/l의 준수한 연비를 보이며 최신형 차량에 속속 도입 중인 커넥티드 카 서비스, 사고 발생시 구조 신고와 사고 처리를 지원하는 ‘안전지원 콜 서비스’ 등을 지원하면서도 주력트림이 2380만원부터 시작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기능은 끌어올려 경쟁력을 높였다.

 

이번 SM6의 외관은 기존 모델과 큰 차이는 드러내지 않지만 변수평으로 이어진 범퍼 하단부 크롬 라인으로 당당한 이미지를 연출했고, 순차적으로 점등되는 방향지시등인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중요한 것은 SM6의 높은 품질과 서비스 만족도다.

 

SM6는 ‘오래 차는 타’라는 인식이 강한데 이를 증명하듯 5년 연속 국내 자동차 브랜드 중 AS서비스 만족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잔고장이 적기도 하지만 문제 발생시 삼성차의 빠른 서비스 대응이 이같은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삼섬차는 전국 어디서나 30분 이내 서비스 센터 입고가 가능하다.

 

또 공임의 투명화로 어떤 곳에 차량을 입고해도 수비리가 달라지지 않는 등의 장점이 있다.

 

주행 부분에서는 안락한 실내와 더불어 각종 주행 편의 장치가 탑재돼 일상영역에서 큰 부족함은 없다. 

 

SM6에는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을 시작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달 방지, 사각지대 경보, 후방 교차충돌 경보, 주차 조향 보조 등의 주행 편이가 마련돼 있는데 시승에서도 이같은 기능이 정상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정숙성 면에서도 비교적 준수한 수준을 보였고 앞서 문제로 지적된 S링크의 터치감, 반응 등도 개선돼 사용에 큰 문제는 없을 거로 보인다. 

 

묵직하면서도 안정된 주행감 그리고 구동형 전자식 파워스티어링(R-EPS)의 반응은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다만 주행에서 아쉬운 점은 노면이 고르지 못한 곳, 특히 방지턱이나 요철 구간을 넘을 때 차 안으로 들어오는 충격이 다소 있다는 것이다.

 

이는 시승 때 자차를 타는 것처럼 평소 운전습관대로 주행해본 결과다. 요철 등의 특정 구역에서는 속도를 낮춰 주행한다면 이같은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거로 보인다. 이는 기자의 주관적인 느낌이니 직접 시승해보는 게 좋다.

 

한편 가격이나 옵션 등을 놓고 볼 때 삼성차에서 주력이라고 강조하는 TCe 260 LE 모델이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좋은 것으로 보인다. 최상위 트림인 TCe 300 프리미에르 경우 신형 그랜저IG 기본모델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한다.

 

반면 최근 유행하는 캐스퍼 최상급 모델과는 약 400만원 정도, 아반떼 상위 트림과는 300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이지만 차량의 등급이나 실내 거주성, 주행 감성 등을 보면 SM6를 선택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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