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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쿄올림픽 인구당 메달 순위는 5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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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16 13:28:16 수정 : 2021-08-17 09: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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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분석 자료 발표
GDP 기준으로 보면 69위까지
사진=AP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따내며 종합 16위를 기록한 한국. 금메달이 아닌 인구 수와 국내총생산(GDP)를 기준으로 메달순위를 매긴다면 어떻게 될까?

 

서울시교육청은 도쿄올림픽 순위를 기존 국가별 금메달 숫자가 아닌 인구수와 GDP를 기준으로 분석한 자료를 16일 발표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나라의 인구수 대비 올림픽 순위는 53위였고, GDP를 기준으로 보면 69위까지 내려왔다.

 

서울시교육청은 각 국가가 획득한 총 메달 숫자를 인구와 GDP로 나눠 순위를 매겼다. 인구 1명당 메달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산마리노가 차지했다. 인구 3만3931명의 산마리노는 이번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차지했다. 인구 0.00008841명 당 1개의 메달을 획득한 꼴이다. 2위는 머뮤다(메달 2개, 인구 0.00001565명 당 1개), 3위는 그레나다 (메달 1개, 인구 0.00000889명 당 1개)로 나타났다. 메달 39로 종합 1위를 차지한 미국은 인구 0.00000034명 당 1개로 59위, 2위인 중국은 0.00000006명 당 1개로 78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0.00000039명 당 1개로 53위를 기록했다.

 

GDP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은 86위에 그쳤다. 미국은 10억달러 당 0.006개의 메달을 땄다. GDP 2위인 중국은 10억달러 당 0.007개로 84위에 올랐고, GDP 3위인 일본은 10억달러 당 0.12개의 메달을 따내며 75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10억달러 당 0.013개 메달로 69위를 기록했다. GDP 대비 메달 1위 역시 10억달러 당 1.840개를 딴 산마리노였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새로운 관점으로 올림픽을 다르게 즐기는 법과 세상을 보는 다른 눈이 필요하다는 점 또 올림픽 계기교육으로 시계시민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자료를 제작했다”며 “‘올림픽에서 배우는 스포츠 가치’를 주제로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해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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