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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단녀’ 공공기관 인턴십 거쳐 취업 지원

입력 : 2021-08-12 01:15:00 수정 : 2021-08-12 01: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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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먼업 1기’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간호사·학예사 등 자격증 보유한
6개월 이상 장기 실직 여성 대상
44개 기관 참여… 22일까지 접수

서울시가 전문자격증을 취득했지만 경력단절 상태인 여성들에게 공공기관 인턴십 및 이후 취업 과정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종의 자격증을 보유한 이들을 대상으로 총 44개 기관이 인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1기 서울 우먼업(Woman Up) 인턴십’ 프로그램에서 활용 가능한 자격증은 △간호사 △사회복지사 △직업상담사 △평생교육사 △주거복지사 △학예사 △사서 △보육교사 △전산 9종이다.

우먼업은 서울시내 18개 여성인력개발센터와 5개 여성발전센터,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까지 24개 기관을 통칭하는 브랜드이자 네트워크다. 여성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문 직업훈련 프로그램 운영, 취업상담, 취업연계, 창업지원, 경력단절 예방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을 하고 있다.

서울 거주 경력단절 여성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경력단절 여성의 조건은 혼인, 임신, 출산, 육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하였거나 경제활동을 한 적이 없는 여성으로 6개월 이상 장기 실직자 중 최근 6개월 이내 대학생 등 교육기관 재학생이 아니고, 사업장에 고용된 사실이 없는 자를 말한다.

인턴십에는 보건의료·상담·교육, 보육·행정·기타(사서, 학예, 전산) 5개 분야에서 44개 기관이 참여한다. 시는 대상자 선정 시 저소득·한부모·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참여자는 서류심사와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면접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온라인 직무교육을 거쳐 9월 8일부터 4개월간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인턴십 신청은 13∼22일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오는 13일 프로그램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이 여성능력개발원 홈페이지에 안내될 예정이다.

현재 참여기관 현황을 보면 일선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업무를 맡거나 노인·복지기관 상담, 서울시 양성평등정책담당관과 보육담당관실 근무, 어린이집 보육교사, 행정·전산 담당 등의 분야가 많았다. 각 자치구에 있는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도 대부분 직업상담사나 평생교육사 등을 인턴으로 선발한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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