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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그 곳에서 대관식 꿈꾸는 유도 안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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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6 06:48:26 수정 : 2021-07-26 06: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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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의 금맥을 뚫기 위해 안창림(필룩스)이 나선다.

 

안창림은 26일 일본 무도관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에 출전한다.

 

한국 유도는 지난 이틀 간 동메달만 1개 따는데 그쳤다. 5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이 어렵게 패자부활전을 통해 시상대에 올랐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입상에 실패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기에 준비된 카드는 안창림이다.

 

안창림은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일교포 3세다. 어릴 때부터 유도에 재능을 보였던 안창림은 2013년 전일본대학유도선수권를 제패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때 그 장소가 바로 이번 올림픽이 열리는 일본 무도관이다.

 

일본의 귀화 제의를 뿌리치고 이듬해 2월 용인대로 편입한 안창림은 익숙한 장소에서의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대 고비는 역시 오노 쇼헤이(일본)다. 오노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73㎏급 우승자로서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안창림과의 상대 전적에서는 6전 전승으로 앞선다. 대진상 두 선수는 나란히 승리할 경우 결승에서 마주한다.

 

연일 금메달 소식으로 한국 선수단의 초반 메달 싸움을 주도하고 있는 양궁은 남자 단체전에서 또 한 번의 영광을 꿈꾼다.

 

혼성전에서 이미 금메달을 획득한 막내 김제덕(경북일고)은 김우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과 합작해 두 번째 금메달을 조준한다.

 

수영에서는 18세 고교생 황선우(서울체고)가 자유형 200m 결승 진출을 타진한다.

 

황선우는 전날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4초62로 참가 선수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0년 11월16일 박태환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수립한 1분44초80을 넘어서는 새 한국기록이기도 하다.

 

자신의 올림픽 첫 레이스에서 긴장한 기색없이 실력을 맘껏 발휘한 황선우는 오전 치러질 준결승에서 16명 중 8위 안에 들면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예선전에서 보여준 페이스만 유지할 수 있다면 목표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오후에는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인 김서영(경북도청)이 개인혼영 200m 예선전을 소화한다. 세 번째 올림픽을 맞이하는 김서영은 한국 여자 수영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바라본다.

 

탁구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자신보다 41살이나 많은 니시안리안(룩셈부르크)을 제압한 17세 기대주 신유빈은 홍콩의 두호이켐과 16강 진출을 경쟁하고, 한국 다이빙의 대표주자인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영남(제주도청)은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서 연기를 펼친다.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으로 돌아온 여자농구는 오전 10시 스페인과 마주한다. 9년 만에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정상 복귀를 위한 김지연(서울시청)의 선전 여부도 관심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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