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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은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나'...美 워싱턴포스트 대서특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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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8 14:45:21 수정 : 2021-07-18 14: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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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마포구 상암동 증산로와 영등포구 양평동 서부간선도로를 잇는 교량인 월드컵대교에서 선보인 ''버터''(Butter) 무대가 14일(현지시간) 미국 NBC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통해 방송됐다. 연합뉴스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홈페이지 첫 화면에 ‘K팝은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나’라는 제목의 기획 기사를 큼지막하게 배치했다.

 

해당 기사에서 워싱턴포스트는 K팝의 성공 이유로 뇌리에 각인되는 노래와 포인트 안무, 현란한 뮤직비디오가 소셜미디어에 최적화된 데다 팬들의 적극적 활동 등이 합쳐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가 꼽은 K팝의 세계적 인기 이유는 특정 선율이 반복되면서 뇌리에 각인되는 ‘후크송’의 면모다. 그는 원더걸스의 ‘텔 미’와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를 해당 사례로 거론했다.

 

그러면서 워싱턴포스트는 또 다른 인기 이유로 유튜브를 통해 뮤직비디오가 전 세계 팬을 만난다는 점이라고 평했다. K팝 팬인 제이슨 응우옌은 8세 때 소녀시대의 노래 ‘Gee’의 뮤직비디오를 접했고 즉각적으로 빠져들었다고 전하며 그룹 멤버들의 안무와 화려한 의상 등을 거론, “미국 팝뮤직에서는 보기 어려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워싱턴포스트는 K팝에 포인트 안무가 포함돼 팬들이 이를 따라 하며 소셜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으며 해당 예로 국제 수화를 차용해 만든 안무가 특징인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를 들기도 했다.

 

) 그룹 블랙핑크의 '뚜두뚜두'(DDU-DU DDU-DU) 뮤직비디오가 4일 오전 K팝 그룹 뮤직비디오 사상 최초로 유튜브 조회 수 16억 회를 넘었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이날 밝혔다. 연합뉴스

 

워싱턴포스트는 저작권을 내려놓고 노래와 앨범을 유튜브에 올리는 마케팅 전략도 인기에 한몫했다고 봤다. 이달 13일 기준으로 발매 24시간 이내에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뮤직비디오 10개 중 9개가 BTS 및 블랙핑크의 노래로 유일하게 10위권에 든 건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ME!’였다.

 

더불어 K팝의 인기가 소셜미디어라는 기술의 발전과도 맞물렸다며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예로 들었다. 앞서 강남스타일은 유튜브에서 10억 뷰를 넘긴 첫 번째 영상이고 여전히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 5위에 위치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2010년 7월 500만 건 정도였던 K팝 관련 트윗이 지난달 75억 건으로 급증하는 등 K팝의 성장은 소셜미디어와의 성장과도 맞물렸다고 진단하며 K팝의 세계적 인기에는 팬들의 적극적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고 전했다. 

 

K팝의 영향력에 대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데이비드 김은 워싱턴포스트에 “K팝 팬은 인터넷에서 가장 크고 잘 조직됐으며 신속한 그룹 중 하나”라며 “이루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가 있으면 달성까지 화력을 집중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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