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인 1615명을 기록한 가운데 14일 서울 각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폭염 속에 길게 줄을 지어 진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전체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달갑지 않게 이날 여러 기록들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전체 신규확진자는 물론이고 국내 지역 발생, 서울 지역 확진자, 경기 지역확진자, 경남 지역확진자가 최다를 나타냈다. 수도권 지역확진자, 비수도권 지역확진자도 각각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초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래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이다.



임시선별검사소 확대 설치와 업종별 선제검사 강화 등 조치로 검사자 수가 크게 늘면서 그동안 지역 내 숨어있던 감염자가 다수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633명, 해외 유입이 5명이었다. 14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만6천53명이다.



현재 6천134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4만9천395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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