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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은 저축성 상품이 아닙니다”

입력 : 2021-06-08 19:33:24 수정 : 2021-06-08 19: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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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소비자경보… 주의 당부
1020세대에 속여 파는 사례 급증

사회 초년생 A씨는 보험설계사가 비과세 혜택에 복리이자까지 받는 저축성 상품이라고 설명해 보험에 가입했다. 안내자료에도 ‘저축+보험+연금’이라고 적혀 있어 초저금리 시대에 필요한 재테크 상품으로 이해했다. A씨는 나중에서야 만기에 돌려받는 금액이 원금보다 적을 수 있고, 사망해야 보험을 받을 수 있는 보장성 상품임을 알게 됐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 사망 시 유족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한 보장성 보험이다. 저축성보험과 비교해 위험 보험료(사망보험금 등)와 사업비(모집인 수수료 등)가 많이 공제된 뒤 적립되기 때문에 저축 목적으로 적합하지 않다. 그런데 10∼20대를 대상으로 종신보험을 저축성 보험으로 속여 파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금융감독원은 8일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금감원에 접수된 불완전 판매 관련 보험 민원은 총 4695건이었으며, 이 중 종신보험 비중이 3255건(69.3%)으로 가장 컸다. 특히,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은 10~20대 비중이 36.9%(1201건)로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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