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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 제272회 정기연주회 ‘방랑의 여정’ 29일 공연

입력 : 2021-04-23 03:00:00 수정 : 2021-04-22 09: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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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제272회 정기연주회 ‘방랑의 여정’을 4월 2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정치용 지휘로 열리는 이번 무대에는 바그너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서곡,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네 개의 마지막 노래’,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1번이 연주된다. 슈트라우스의 곡은 슈트라우스 스페셜리스트인 테너 김재형이 협연한다.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은 바그너가 독창적인 작곡 기법을 확립하는 데 전조가 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성공을 거두어 당시 젊은 작곡가인 바그너에게 큰 명성을 가져다주었다. 그중 서곡은 콘서트에서 따로 연주되기도 하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레퍼토리이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네 개의 마지막 노래’는 2차 대전을 겪은 후 슬럼프에 빠진 슈트라우스가 작곡한 생애 마지막 곡이다. 그는 극심한 전쟁 후유증에 빠져 한동안 곡을 쓰지 못했지만 이를 예술로 승화시켜 곡을 완성했다. 이 곡은 주로 소프라노가 노래하지만 부천필의 연주회에서는 테너 김재형이 무대에 설 예정이다. 테너가 연주하기로는 국내 초연으로, 이전 말러 ‘대지의 노래’를 통해 호평을 이끌어냈던 조합이 다시 한번 만나 벌써부터 음악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후문이다.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할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1번은 일생동안 폭음을 일삼던 시벨리우스가 인고 끝에 내놓은 첫 번째 교향곡이다. 당시 그는 불안정한 심리상태와 생활패턴에 젖어있었으나, 강한 집념으로 곡을 완성해내고야 만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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