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인왕후’가 혐한과 역사왜곡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양새다. 이번에는 캐릭터의 인스타그램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첫 방송을 한 tvN ‘철인왕후’는 방송 2회만에 논란을 거듭하고 있다. 원작인 중국 소설이자 중국 드라마 ‘태자비승직기’에서는 고려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거나 조선왕조실록을 지라시로 표현하는 등 역사왜곡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에는 ‘철인왕후’의 주인공 캐릭터인 철종(김정현 분)과 철인왕후 김소용(신혜선 분)의 캐릭터 인스타그램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네티즌이 두 캐릭터의 인스타그램을 소개하며 아이디와 프로필 문구에 대해 지적했다. 김소용은 ‘cowdragon’으로, 철종은 ‘iron bell’로 아이디가 되어 있다.
또한 철종의 프로필 소개란에는 ‘산삼암살자, 중전감시자, 강냉이이탈자’ 등의 글이 적혀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위트 있게 표현했다는 의견도 있지만 실존인물을 희화화했다는 비판도 인다.
네티즌들은 “가상인물도 아닌데 실존인물을 너무 희화화하면 역사왜곡이 될 수 있다”, “제작진도 뭐가 문제인지 인지를 못하는 것 같은데”, “논란에 사과했으면 인스타그램도 고쳐야 하는거 아닌가”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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