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단양에 주거·관광 복합 ‘세계 동화 마을’

입력 : 2020-12-17 03:10:00 수정 : 2020-12-16 22:21:10

인쇄 메일 url 공유 - +

귀농인 주택·이색 정원 어우러져
군, 2021년 12월 완공 목표로 조성

충북 단양군이 세계 동화를 주제로 한 테마 마을 조성에 나섰다. 주거 문제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잡겠다는 목표다.

단양군은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관광과 주거 복합단지인 ‘별다른 동화마을(조감도)’을 조성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세계 동화가 테마인 이 마을은 단성면 외중방리 산 34번지 일대(6만4175㎡)에 조성된다.

동화마을에는 지역 주민이나 귀농·귀촌인들이 상시 거주할 330㎡ 규모 16호와 396㎡짜리 6호 등 총 22개 주택이 지어진다. 농촌 특성을 살린 체험농장 연계 농작업 학습과 농기계 전시가 이뤄지는 전시학습시설도 들어선다.

주요 동화에 등장하는 이색 정원도 조성된다. 그라스 정원, 계절초화원, 휴게 쉼터 등을 갖춘 ‘뒤죽박죽 정원’(4641㎡)과 동화 주제별 액자 포토존, 숲길 등으로 이뤄진 ‘숲 속 요정 마을’(3490㎡)이 꾸며진다. 산악 지형을 활용한 가족 놀이 공간인 ‘도깨비 놀이언덕’도 들어설 예정이다.

동화마을은 앞에 수중보 건설로 넓게 펼쳐진 단양호가 펼쳐져 있고 뒤로는 산이 있어 ‘배산임수’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주변에는 소선암과 얼음골, 제비봉 등이 위치해 있다.

이색적인 주제로 한 주거단지로는 경남 남해군 독일마을과 경기 가평군 쁘띠프랑스가 꼽힌다. 이들 마을은 주거문제 해결과 관광객 유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대표적 테마마을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동화마을 10㎞ 내 수중보와 만천하 스카이워크, 월악산국립공원 등 관광자원이 입지해 지역 관광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 1번지 단양의 체류형 관광을 견인할 새로운 관광 명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블랙핑크 제니 ‘수줍은 손인사’
  • 블랙핑크 제니 ‘수줍은 손인사’
  • 카리나 '해맑은 미소'
  • 박은빈 '반가운 손인사'
  • 전지현 '단발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