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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일본식 지명 ‘청산’ 우리 지명으로 복원 추진

입력 : 2020-12-15 04:00:00 수정 : 2020-12-14 22: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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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일제강점기부터 왜곡돼 사용되는 일본식 지명을 찾아내 우리 지명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충남도는 14일 도청에서 역사·지리·국어 등 분야별 전문가와 시·군 지명업무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식 지명 등 조사 연구용역’ 완료 보고회를 가졌다. 일본식 지명의 조사정비를 통해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충남 지명 연구에 있어 전통성과 역사성을 정립하기 위해서다.

연구팀은 일제강점기 전후 문헌조사를 기초로 마을 이장과 지역원로 인터뷰 등 현지조사를 통해 3개 시·군(아산시, 금산·서천군)의 자연·인공지명 6043건 중 한자 왜곡·순화 등 일본식 의심 지명 141건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도시개발 등으로 변화된 지역의 지명이 현실과 맞지 않게 사용되거나 같은 지명이 반복해서 지정된 지명 381건도 확인했다. 미고시 지명은 3889건이다. 충남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자문검토위원회 등을 거쳐 지역 전통과 역사성을 반영해 시·군·도·국가 지명위원회에서 정비대상 지명을 심의·의결하는 절차를 밟는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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