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래퍼 지코(29‧본명 우지호)가 수장으로 있는 KOZ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18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KOZ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고 밝히며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인 지코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 9월 방시혁 대표가 올해 초부터 KOZ 엔터테인먼트 측을 접촉하고 인수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여자친구가 속한 쏘스뮤직과 뉴이스트, 세븐틴 등이 소속된 플레디스의 지분을 인수하며 대형 레이블로서 발돋움한 상태여서, 거기에 음원 강자이자 실력 있는 프로듀서인 지코가 세운 KOZ 인수 소식은 가요계를 술렁이게 했다.

풍문이 현실이 된 가운데, 지코가 빅히트에 합류하며 가요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킴과 동시에 아티스트 IP 확장과 음악 프로듀싱 역량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승현 KOZ 대표는 “빅히트와의 협업 아래 실력 있는 아티스트 발굴과 본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빅히트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체계적인 음악 제작 시스템을 통해 KOZ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맹활약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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